크리스마스 성수기 시즌에 피피섬 숙소 가격이 4배로 뛰어, 가성비 호텔을 찾았어요. 피피섬에서는 리어카로 짐을 옮겨주기만 할 뿐, 무조건 걸어다녀야 하기 때문에 상권에서 살짝 멀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2일 머무르다보니 익숙해졌습니다. 무엇보다 주인 아주머니가 너무나도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기분이 좋았고, 야외 수영장과 잔디밭이 있는데 여기에는 말 한 마리가 자유롭게 놀고 있어요 ㅎㅎ 내부 시설은 예상했던 것보다는 좋았습니다. 피피섬 숙소가 대체로 열악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깔끔했어요. 가장 노멀한 호텔에서도 바선생이 나왔다는 후기를 듣고 이 호텔로 결정한건데, 벌레는 단 한 마리도 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샤워 후 배수가 좀 막혀있었지만 귀찮아서 그냥 썼어요 ㅎㅎ 수건도 필요할때마다 주시고 냉장고, 에어컨 모두 제 역할을 잘 해주었습니다. 창문이 없어서 낮에는 문을 열고 지내고 싶더라구요. 개별 독채(?)처럼 되어있어서 현관문 앞 앉아있을 벤치도 있고 젖은 옷 널어놓기에도 좋고, 바로 앞 뷰가 초록초록하니 좋았어요~ 걸어다니기 힘든 분들은 상권에서 가까운 곳으로 선택하시고 저처럼 급하게 구하느라 선택의 폭이 없는 분들은 나쁘지 않게 이용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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