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네가시마 이와사키 호텔 디럭스트윈룸 후기
다네가시마 이와사키 호텔(いわさきホテルコスモリゾート) 디럭스트윈룸에 대한 상세한 여행 후기입니다. 가고시마 공항에서 비행기로 약 40분, 다네가시마 공항에 도착 후 택시로 40분 정도 이동하면 바다 앞 해변가에 위치한 이 리조트에 도착합니다. 여름방학 시즌이라 아이들과 함께 온 일본 가족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모든 객실은 오션뷰이며 발코니가 딸려 있습니다. 기본 객실은 45제곱미터 크기의 디럭스룸부터 시작하며, 3층에서 8층까지 각 층에 9실씩 약 70실 규모를 자랑하는 다네가시마의 대표적인 호텔입니다. 이와사키 호텔은 야쿠시마와 이부스키에도 지점을 두고 있습니다.
가고시마 지역의 브랜드 호텔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자부심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라고 가고시마 출신 친구에게 들었습니다. 다네가시마는 대중교통이 거의 없으며, 니시노오모테 시가지 외에는 거의 시골에 가까운 섬입니다. 렌터카가 필수이며, 저처럼 도보 여행객에게는 특별한 목적이 없으면 방문이 쉽지 않은 곳입니다. 호텔 주변 4km 이내에는 아무것도 없고, 우주센터만 덩그러니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 중 하나가 우주센터 견학이었기에 이곳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호텔 셔틀 서비스는 없으며, 공항에서 택시로 이동해야 합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의 택시 요금은 편도 9,000엔입니다. 니시노오모테 항구를 통해 섬에 들어올 수도 있으며, 이 경우 택시 요금은 편도 16,000엔입니다. 사전에 유선이나 라인으로 예약하면 마을 승합택시를 이용할 수 있으며, 1,600엔+300엔으로 1회 환승이 필요하고 약 2시간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예약 시기를 놓쳐 가는 날은 일반 택시를 이용했고, 다음 날 공항으로 돌아갈 때는 300엔+1,600엔의 역순으로 라인 예약 후 승합택시를 이용했습니다.
객실은 7층을 배정받았으며, 발코니로 나가면 바람과 거센 파도 소리가 들립니다. 호텔에는 두 개의 실외 수영장이 있으며, 전용 해변과 해수욕장이 있지만 안전요원이 상주하지 않아 호텔 측에서 책임을 지지 않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숙박객들은 주로 실외 수영장을 이용하는 듯 보였고, 바다는 서핑을 배우는 학생들과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호텔 액티비티로 서핑 장비 대여도 가능하며, 저는 자전거를 대여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전기 자전거는 없고 일반 자전거만 있어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연속된 코스에서 2시간 대여 후 30분 만에 지쳐 반납했습니다.🤣
호텔 주변에는 먹거리가 전무합니다. 석식을 포함하면 7,000엔 정도 추가 요금이 발생해 조식만 포함시켰습니다. 체크인 시 단품 주문으로 레스토랑 예약이 가능해 자리만 예약하고 현장에서 주문하여 약 3,500엔으로 나마 두 잔을 포함해 즐겼습니다. 밤 9시가 되면 호텔 직원들도 모두 퇴근하고 편의시설도 없는 어둠 속으로 빠져듭니다. 거친 파도 소리와 별빛만이 있는 밤이었습니다. 10시쯤 잠자리에 들었고, 아침 5시에는 호텔 건물 색인 핑크가 구름 속으로 스며드는 장관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는 흐렸지만 햇빛에 반사된 분홍빛 구름과 바다가 마치 핑크뮬리를 뿌려 놓은 듯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마치 애니메이션 '초속 5센티미터'의 실사판을 보는 듯한 눈부신 다네가시마의 아침이었습니다. 8시까지 객실에서 여유를 부리다 조식을 즐겼습니다. 이날 일정은 오전 10시까지 우주센터로 가는 것이었기에 아침 시간을 느긋하게 보냈습니다. 조식은 해변과 바위가 마주하는 환상적인 뷰에서 여유롭게 즐겼습니다.
체크아웃 후 짐을 맡기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우주센터로 향했습니다. 전날 자전거로 답사했던 곳이라 도보로 시간에 맞춰 다녀왔습니다. 견학을 마치고 짐을 찾아 예약해둔 미나미타테 승합택시를 타고 떠났습니다. 감사합니다.